‘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퇴진행동 법률팀장인 권영국 변호사는 이날 기조발언에서 “검찰이 진정으로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고자 한다면 국정농단과 증거인멸의 몸통인 박근혜를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며 “나아가 우병우를 구속하고 뇌물을 준 다른 재벌 대기업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박 전 대통령 구속 등을 요구하는 소등 퍼포먼스를 벌인 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종로2가와 퇴계로2가, 회현사거리, 을지로1가, 종각을 거쳐 광장으로 되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또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의미로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방향으로도 대열을 나눠 행진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께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대회(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 추모행사를 겸해 진행된 이날 집회는 자유한국당 김진태·조원진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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