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다양한 활용 방안 모색
특히 올해는 예술대학 교수와 설치 예술가가 방문, 예술작품 소재로서 한지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워크숍에는 8개국에서 모인 해외 지류 전문가 13명과 예술인 3명은 물론, 영국 테이트 미술관,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이탈리아 로마예술대학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복원가와 예술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보존전문 기술자 해리 킹(영국)을 비롯해 로라 살비 로마예술대학 교수(이탈리아), 리카르도 아요사 로마예술대학교 교수(이탈리아), 설치 예술가 사이먼 바크워스(영국) 등이다.
워크숍에서는 김한섭 한지 장인이 직접 전통한지 제작과정(외발뜨기, 닥나무 껍질 벗기기, 한지 뜨고 건조하기 등)을 선보이고 참여자들이 장인과 함께 한지를 직접 제조하며, 소재로서의 한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한지 활용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완주 한지에 대한 우수성을 알렸다.
이명기 대승한지마을 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완주 대승한지마을의 역사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지 활성화에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에 준공한 대승한지마을은 전통방식의 한지를 제조하는 공장과 한지생활사 전시관, 전통 한옥체험관 등으로 조성되어 지역의 무형 자산인 전통한지 제조 기술 구현 및 전통문화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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