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제품 현지생산도···가격경쟁력 높일 것”“고도주 ‘원샷’ 문화 참이슬이 주도할 것”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하노이에에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공략을 본격화 한다. 하이트진로의 해외시장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지난 201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인도차이나 벨트 내 제 1 집중 공략 국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지난 3월 수도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인구는 총 9444만명으로 세계 1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교민은 약 11만명에 이른다. 평균연령은 28세로 젊은 층 위주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최근 5년간 증류주 시장은 연평균 17.1%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6%를 상회해 세계 경제 성장률 대비 2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젊은이들은 한류드라마와 K팝을 즐기며 한류스타에 열광한다. 특히 고도주를 즐기는 베트남 현지인들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원샷’ 문화가 형성돼 있어 등 한국소주의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 현지인들은 한국을 ‘형제의나라’ 라는 인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우호적인데다 는 한국드라마나 한류스타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 술에 대한 관심도 크다”며 "주소비층인 젊은이들은 가성비보다는 품질 중심의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고, 여성음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 시장이 동남아 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기에 알맞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주류 시장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영 주류기업의 독점 체제에서 다자간의 경쟁구도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시장 진입 및 확장의 적기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현지인을 위한 체험 마케팅과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차별화를 통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고도주를 즐겨마시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선호도에 맞춘 ‘19.9% 진로소주’를 만들어 베트남 전용제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조만간 19.9% ‘참이슬 클래식’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제품을 한국에서 유통하지 않고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경우 유통비가 줄어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
현재 베트남 증류주 시장은 9백만 상자(360L*30본) 규모에 이른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70% 이상 높여 현재 1% 의 증류주 시장 내 점유율을 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증류주 시장은 최근 5년간 17% 이상 성장하며 전체 주류 시장의 6.5%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진로소주 판매율 역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25%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내년에 한국식 프랜차이즈 식당도 론칭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낮은 베트남 시장의 특성상 프랜차이즈 식당의 수익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년 1월 프렌차이즈 ‘진로포차’1호점을 론칭하고 2020년까지 10호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젊은이들과 관광객이 주로 찾는 하노이 쭉바익에 팝업스토어 ‘하이트진로 소주클럽’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소주는 물론 맥스 등의 한국 맥주 음용 기회를 제공하고 칵테일 바 운영, 소맥자격증 발행 등 한국형 음주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를 높일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물류의 요충지로서 인도차이나 벨트 시장 공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의 전략 국가”라며 “기회 요소가 많은 만큼 한국형 음주문화를 활용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현지인 시장을 공략, 대표 종합주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소주 시장 확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영 기자 dw0384@
관련기사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dw038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