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美 대륙 횡단 현장경영···"K-라이프스타일로 북미 선점"

보도자료

이재현 CJ 회장, 美 대륙 횡단 현장경영···"K-라이프스타일로 북미 선점"

등록 2026.05.31 20:53

수정 2026.05.31 20:54

문성주

  기자

올리브영 미국 1호점 방문···식품·뷰티·콘텐츠 시너지 모색"북미, CJ 전략적 요충지···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CJ그룹 이재현 회장.사진=CJ그룹CJ그룹 이재현 회장.사진=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북미 대륙 핵심 거점을 연이어 순방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사업장 점검을 넘어, CJ가 영위하는 식품·콘텐츠·뷰티 사업을 하나로 묶어 북미 시장 내 'K라이프스타일'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에 위치한 미국 내 첫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다. 개장을 앞둔 매장 상황을 직접 점검한 그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핵심 경영진과 함께 향후 북미 진출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가미된 패서디나점은 한국형 매장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소비자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400여 개 브랜드의 5000개 입점 품목 중 대다수를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워 K-뷰티 중소업체들의 해외 진출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는 서부 핵심 상권인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 전역으로 올리브영 매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를 비비고, 뚜레쥬르, KCON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연계해 K-콘텐츠가 이끈 한류 열풍을 K-푸드와 K-뷰티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7년 만에 찾았다. 지난 2019년 인수한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CJ는 식품·뷰티·스타일·편의 등 수많은 특성을 가진 '라이프 컴퍼니'이므로 원팀이 되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텍사스부터 미네소타, 캘리포니아로 이어지는 이 회장의 행보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이 'K-라이프스타일'의 최대 메카로 급부상한 데에 따른 화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K-푸드와 한국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은 각각 18억 달러, 2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다음 달 초까지 미국에 체류하며 4DX, SCREENX 등 미래형 극장 플랫폼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미디어 파트너들과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북미는 CJ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식품·뷰티·콘텐츠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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