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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프랑스 성당 테러, 인질극 끝에 미사중이던 신부 1명 살해

IS 프랑스 성당 테러, 인질극 끝에 미사중이던 신부 1명 살해

등록 2016.07.27 09:4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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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프랑스 성당 테러. 사진=MBC 뉴스 캡쳐IS 프랑스 성당 테러. 사진=MBC 뉴스 캡쳐

프랑스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성당 인질극이 발생해 신부 1명이 살해당했다.

프랑스 북부 루앙 인근 한 성당에서 26일(현지시간) 오전 인질극이 발생해 경찰이 인질들을 위협하고 있던 괴한 2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인질극 과정에서 신부 1명이 살해됐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무장한 괴한 2명이 루앙시 생테티엔 뒤 루브레에 있는 성당 뒷문으로 들어가 오전 미사를 드리던 신부 1명과 수녀 2명, 신도 2명을 인질로 잡았다.

인질 중 1명은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고, 인질범들은 나머지 4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자크 아멜 신부(86)는 목이 깊게 베여 숨졌으며 다른 신도 1명도 크게 다쳐 중상을 입었다. 인질범 2명이 성당 건물을 나오자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사살했다.

인질로 잡혔던 다니엘로 수녀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멜 신부를 강제로 무릎꿇게 하고 신부가 방어하는 순간 비극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2명을 사살하고 인질 3명을 구출했다.

증언에 따르면 범인들은 인질들을 위협하고 아랍어로 설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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