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노동당당 대회 의제는 ▲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결산) ▲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 당 규약 개정 ▲ 김정은 당 최고수위 추대 ▲ 당 중앙지도기관의 선거 등이며 이 가운데 당 중앙위 및 중앙검사위 사업 총화는 전날 3일 차 회의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남은 의제 중 당 규약 개정 토론 및 결정이 4일차 회의 의제로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당 중앙위 사업 총화를 통해 ‘핵-경제 병진노선’을 ‘항구적 전략노선’이라고 선언해 당 규약에도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명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김 제1위원장이 ‘최고수위’에 걸맞은 새로운 당직에 추대된다면 이 역시 당 규약에 반영해야 한다. 현재 김 제1위원장의 당 직책은 제1비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그를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면서 자신에게는 당 비서국의 최고책임자를 의미하는 제1비서라는 직책을 부여한 것이다.
이번 당 대회에서 김 제1위원장이 노동당 최고 지도기관인 중앙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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