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탄호이저'는 순결한 사랑과 관능적 쾌락의 대립을 그린 바그너의 작품이다. 중세 음유시인이자 기사였던 탄호이저는 과거 환락의 여신 베누스의 동굴에서 관능적인 생활에 빠졌다는 이유로 동료들과 교황에게 버림받지만, 연인 엘리자베트의 희생으로 신의 구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친숙한 멜로디 덕분에 어렵다고 알려진 바그너의 오페라 중 가장 친해지기 쉬운 작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 음악감독인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를 맡았고, 요한 보타와 페터 마테이가 각각 탄호이저와 볼프람 역으로 연기한다. 그 외에도 귄터 그로이스뵈크는 영주 헤르만 역, 에바 마리아 베스트브로크는 여주인공 엘리자베트 역을 맡았고, 미셸 드 영은 베누스 역을 맡아 연기한다.
지휘를 맡은 제임스 레바인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 음악감독이자, 뉴욕타임스로부터 ‘미국의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사람’이라고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이번 '탄호이저' 실황 영상에서는 지난 4월 메트로폴리탄 음악감독에서 은퇴한 제임스 레바인의 공연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페라 '탄호이저' 오는 7일부터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에서 상영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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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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