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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의 아모레퍼시픽, 연매출 6조원 향해 순항

서경배의 아모레퍼시픽, 연매출 6조원 향해 순항

등록 2016.05.02 13:00

정혜인

  기자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견고한 성장세 지속이니스프리, 올해 브랜드숍 1위 등극 유력‘흑자 턴어라운드’ 에뛰드까지 실적 기지개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올해는 연 매출 6조원 돌파가 유력시 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7%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분기 실적을 크게 웃돌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국내외에서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855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68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성장한 4080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한 3787억원을 달성했다.

이니스프리도 1분기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브랜드숍 1위를 향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니스프리는 1분기 매출액이 1866억원, 영업이익이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7%씩 성장했다.

브랜드숍 1위인 더페이스샵과 지난해 매출액 370억원 차로 근소하게 2위를 기록한데다 더페이스샵에 비해 성장세가 높은 만큼 올해 브랜드숍 1위 등극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에뛰드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기지개를 켰다. 에뛰드는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4%, 255% 성장한 814억원과 123억원으로 집계되며 ‘깜짝’ 실적을 내놨다.

한때 매출액 3000억원을 웃돌며 브랜드숍 4위를 유지했던 에뛰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실적이 크게 나빠지며 브랜드숍 순위도 잇츠스킨과 네이처리퍼블릭에 밀려 6위권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해 브랜드 구조조정과 리빌딩을 직접 이끈만큼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 헤어케어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사적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1분기 1조4438억원, 2분기 1조4132억원, 3분기 1조3466억원, 4분기 1조457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각각 3207억원, 2436억원, 1883억원, 1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매출 5조6612억원, 영업이익 913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 연 매출 6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물론 그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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