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비 91%↑증가순이자마진도 반등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21일 1분기 당기 순이익이 7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분기 5921억원 대비 30.3%, 전분기 4040억원 대비 90.9% 증가한 것이다.
특히 1분기 시현한 당기순이익 중 법인세수익 (이연법인세자산 약 2100억원) 과 전년 동기중 발생한 유가증권처분익 및 충당금 환입 등 각각의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이 약 5300~5400억원 내외로 경상 순이익은 증가한 것이다.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적정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 반등으로 핵심 영업이익인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신한금융그룹 및 은행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각각 1bp와 2bp 반등하면서 1.97%와 1.48%를 기록했다.
적정 대출자산 증가와 함께 그룹 및 은행의 이자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4.8% 늘었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분기중 NIM은 지난해 1분기 1.58%, 2분기 1.50%, 3분기 1.48%, 4분기 1.46%, 16.1분기 1.48% 순으로 해마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룹 차원의 일관성 있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 비용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것.
또한 그룹의 NPL비율은 0.93%, 커버리지 비율은 185%로 건전성 주요 지표 또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2014년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순이자마진(NIM)이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면서 그간의 자산성장전략과 맞물려 그룹의 핵심 영업이익인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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