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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성장DNA’를 심다

정체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성장DNA’를 심다

등록 2016.04.19 07:55

정혜인

  기자

[CEO리포트]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삼성전자·에스원·조선호텔 등 거친 경영전문인선임 후 3년간 매년 실적성장···2015년 1조클럽 가입성과 없는 브랜드 과감히 정리, 내실 다지기올해 화장품 제조·핸드백 등 신규사업 진출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업계의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나홀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매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돼 ‘내실 다지기’에 성공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배경에는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문경영인 최홍성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앞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스원 등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세계조선호텔과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직을 역임하면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최 대표 체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해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1년 인수한 톰보이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메가 브랜드 육성에 돌입했다. 또 2010년 이마트로부터 양도 받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를 키우기 시작했고 보브, 디자인유나이티드 등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 중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 30여개의 해외 브랜드들은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브, 지컷, 디자인유나이티드, 톰보이 등의 성장세가 높아 매출 비중 역시 해외 브랜드를 압도했다. 여기에 최 대표는 지난해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를 철수키로 하는 등 부진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칼날을 댔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최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을 체질화 했다. 최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직전인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은 다소 정체된 상황이었다. 회사의 매출은 2010년 5800억원에서 2011년 7920억원까지 급격히 성장했지만 이듬해인 2012년 7902억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최 대표가 선임된 2013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3년 8031억원, 2014년 9119억원 등 꾸준히 매출액이 1000억원씩 성장해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 대표 선임 3년차이자 회사 별도 법인분리 20주년인 지난해 1조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션업계에서 매출액 1조액을 넘긴 기업은 삼성물산패션부문, LF, 이랜드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패션그룹 형지, 세정그룹, K2코리아 등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8번째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13년 221억원에서 2014년 159억원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 했으나 지난해에는 199억원으로 전년보다 25%나 늘었다.

최 대표는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보다 더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그 동안 성공적으로 론칭했던 브랜드의 경험과 노하우를 분석하고 대입해 다소 미진했던 브랜드의 손익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과감히 정리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최 대표는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고급 남성복 브랜드 라르디니를 론칭하고 단독 매장을 선보이고 아크네스튜디오에서 잡화를 론칭하는 등 남성복과 잡화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남성복과 잡화 브랜드는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또 국내 브랜드의 경우 볼륨 확장에 나선다. 보브는 상품 차별화와 중국 사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15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톰보이는 라인 확장을 통해 상품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강화한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대리점 사업을 확대하며 하반기에 통합패션몰을 열고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잡화 브랜드 ‘쿠론’ 출신의 석정혜 상무를 영입해 잡화 브랜드 론칭도 준비한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통해 화장품 제조업을 진출, 화장품 사업도 키운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역시 최근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루고 자주만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1949년생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1974년 삼성전자 입사 ▲1986년 삼성물산 워싱턴지점 지점장 ▲1995년 삼성영상사업단 캐치원 사업부장 이사대우 ▲1999년 삼성에스원 강북본부장 이사 ▲2001년 삼성에스원 법인영업본부장 상무 ▲2003년 삼성에스원 강남본부장 전무 ▲2007년 12월 조선호텔 대표이사 ▲2011년 12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 ▲2012년 12월~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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