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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갤러리아 면세점, 요우커 6천명 동시유치 ‘막전막후’

HDC신라·갤러리아 면세점, 요우커 6천명 동시유치 ‘막전막후’

등록 2016.04.01 08:25

수정 2016.04.01 09:56

정혜인

  기자

이부진 사장 관광공사와 지난해부터 관광객 유치 앞장인바운드 활성화 위해 중국 관광업체에 직접 세일한화갤러리아도 인천시 프로그램 제안에 전폭지지아쿠아플라넷 일산·갤러리아면세점 방문 프로그램 호응

중국 아오란 그룹 포상휴가 방한-신라아이파크면세점 쇼핑. 그룹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중국 아오란 그룹 포상휴가 방한-신라아이파크면세점 쇼핑. 그룹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해 말 문을 연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가 대규모 관광객 유치의 첫 성과를 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개점 초기에는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가 시작되면서 성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6000여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 63에서 쇼핑을 즐길 예정이다.

아오란 그룹은 광저우에 본사를 둔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포상관광(MICE)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곳 직원들은 4월 3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워크숍과 관광, 쇼핑 등을 할 예정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늘(1일)까지 각각 3000명씩 방문하며 약 140여대의 버스가 동원된다.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은 6층의 한국 화장품 특화 매장과 7층 지방 특산품·전통 상품관을 만족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신라면세점은 MICE 관광을 새로운 특화 분야로 삼고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 MICE 관광은 회사 임직원을 대규모로 한꺼번에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 증대와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고객이다.

이번 아오란 그룹의 MICE 관광객 유치도 주도적으로 면밀히 준비한 결과다. 앞서 아오란 그룹이 대규모 행사를 연다는 정보를 입수한 HDC신라면세점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현지에 직원을 급파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원래 아오란 그룹은 중국 내 항저우로 향하려던 참이었지만 HDC신라면세점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장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국내 관광이 타격을 받았던 6월 말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직접 중국 현지를 찾은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은 중국 최대 여행사 CTS와 CYTS의 경영진과 회동하고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 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처럼 경영진이 직접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움직이는 등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아오란 그룹의 포상관광과 같은 ‘첩보’를 HDC신라면세점이 경쟁업체보다 미리 알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5000여명이 지난달 31일 한화호텔 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관광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5000여명이 지난달 31일 한화호텔 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관광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또 아오란 그룹 임직원은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에도 ‘깜짝’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미 지난 2월 초 HDC신라면세점이 아오란 그룹의 한국 방문을 주도적으로 유치했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그 동안 한화갤러리아의 대규모 관광객 유치 소식은 없었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들 아오란 그룹 임직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지난달 31일 방문했으며, 1일과 2일 양일간 63빌딩의 갤러리아면세점 63 과 전망대 겸 미술관인 63아트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아오란 그룹 유치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인천시 측에서 관광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 한화갤러리아에 제안서를 보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한화그룹 차원에서 움직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광객들이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 63뿐만 아니라 또 다른 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일산까지 방문하기 때문이다.

사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특허를 획득한 경쟁업체들에 비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 속도가 더딘 편이었다. 이미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갖춘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CTS와 MICE 관광 송출 협약을 맺었다. 또 아직 문도 열지 않은 신세계 면세점 서울점은 SC은행과 손잡고 동남아 6개국 30만여명의 자산가들에게 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VIP 고객 유치 성과가 가시화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관광 계열사들과 함께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아오란 그룹 단체 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한화갤러리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 할 전망이다. 우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봄꽃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 및 고객유치를 전개할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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