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 실적 추정치 상회”

메리츠종금證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 실적 추정치 상회”

등록 2016.03.31 09:51

김민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7 등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LCD와 반도체, 가전(CE) 부문의 실적과 달리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IM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3조100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갤럭시S7판매량이 총 900만대로 예상치를 초과하고, 갤럭시J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연간실적은 IM보다는 반도체 부문 실적이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IM부문은 갤럭시S7 판매 확대와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면 반도체가 D램 수급 안정화와 3D 낸드(NAND) 수익성 개선 효과 등으로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BYLINE>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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