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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게 18일은 ‘민영화의 봄’·마중물 깃는 ‘IR 데이’

우리은행에게 18일은 ‘민영화의 봄’·마중물 깃는 ‘IR 데이’

등록 2016.02.17 10:40

박종준

  기자

이 행장은 유럽서 은행은 국내서 연쇄 기업 설명회

우리은행 회현동 본점. 사진=최신혜 기자우리은행 회현동 본점. 사진=최신혜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18일 국내외에서 잇달아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해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이광구 행장이 민영화를 위한 투자자를 물색하기 위해 유럽 등지에서 기업설명회를 연쇄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공시를 통해 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JP모건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은행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경영실적과 민영화 등 주요 관심사항을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43.3% 증가한 1조 5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1630억원의 적자에서 2192억원의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 3233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거두며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은행권 경쟁자들을 바짝 긴장케 한 바 있다.

이 모두 지난 2014년 12월 말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영업력 제고와 핀테크 육성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진두지휘한 이광구 행장의 리더십이 통한 결과다.

이 행장도 정부의 민영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싱가포르와 유럽 등에 나가 우리은행의 달라진 기업 건전성 및 가치를 설명, 홍보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자신의 임기 내 목표로 세운 민영화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광구 행장은 지난 16일 유럽 등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기 위해 9박 11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에 이 행장은 1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투자자들과 연쇄 미팅을 가진 뒤 18일 독일, 영국 등으로 무대를 옮겨 세일즈에 나선다. 현재까지 잡힌 미팅 일정만 총 30여 개에 이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 등의 기관들과 투자자들을 이 행장이 직접 만나 우리은행의 기업가치와 저평가된 주가 부양 등의 계획을 집중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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