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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들 “가계부채 급증 우려스럽다”

금통위원들 “가계부채 급증 우려스럽다”

등록 2015.12.01 17:37

박종준

  기자

일부 위원 큰 관심 드러내 한은 관련부서에 대책 주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에 우려를 표했다.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제21차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최근의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문제에 큰 관심을 드러내면서 우려도 동시에 표시했다.

한 위원은 이날 “최근 관련당국이 집단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시작했지만 아파트 분양물량 확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시장원리에 따른 수급조절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아파트 분양시장에 건설사들의 쏠림현상이 작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위원은 “아파트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중 집단대출 취급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만, 현재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서 집단대출에 대해 보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집단대출 관련 손실을 입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해당 위원은 집단대출에 대한 보증 업무는 공공기관이 수행하기 보다는 시장원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최근 대규모로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아파트가격이 하향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비춰 향후 가계대출 문제가 현재화될 것에 대비해 한국은행을 포함한 관련당국이 상황 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에는 의장인 이주열 총재를 비롯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함준호, 장병화 위 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달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렸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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