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함평자연생태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191호인 한란(寒蘭)이 꽃을 피웠다.
공원측은 제주도에서만 자생한다는 한란을 11월 10일까지 관람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란(寒蘭)은 꽃대 하나에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일경다화성 난초로 꽃대 하나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일경일화성 난초인 춘란(春蘭)과 함께 널리 사랑받는 난초다.
노루가 잘 먹는 풀이고, 오랫동안 관상용으로 채취돼 지금은 멸종위기에 이르고 있다.
청초하고 우아한 모습이 아름답고, 한겨울에 향기 나는 꽃이 피기 때문에 동양란 중 가장 진귀한 식물로 사랑을 받으며 품종고정(品種固定)·재배·번식에 관심이 높다.
1967년 7월 11일 학술연구 자원으로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제주도 내에 있는 것은 물론 개인 소장품까지 모두 문화재보호법 적용을 받고 있으며 식물의 종류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것은 한란이 유일하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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