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경환 취업청탁 의혹’ 관련 중진공 압수수색

검찰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20일 최 부총리의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중진공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중진공 채용 담당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일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 이번 중진공 압수수색과 관련해 압수물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중진공이 신입직원 36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서류전형 및 임원면접에서 탈락한 A씨의 점수를 변경해 합격시킨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최 부총리가 새누리당 의원 시절인 201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한 바 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