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첫키스 어땠길래··· 달달 로맨스 출격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첫키스 어땠길래··· 달달 로맨스 출격

등록 2015.10.03 08:53

홍미경

  기자

공유

‘부탁해요, 엄마’의 비주얼 우유커플 유진과 이상우의 그림 같은 첫 키스 현장이 포착됐다/ 사진제공=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부탁해요, 엄마’의 비주얼 우유커플 유진과 이상우의 그림 같은 첫 키스 현장이 포착됐다/ 사진제공=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유진과 이상우의 첫키스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찰떡케미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진애(유진 분)와 훈재(이상우 분)의 사이에 그린 라이트가 반짝켜졌다.

진애와 훈재는 그간 티격태격하며 오해가 쌓이면서 갈등을 빚었고, 이내 오해가 풀리면서 친구사이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3일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이 공개돼,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것.

그런가하면 표현은 조금 서툴러도 부모님을 끔찍이 생각하는 유진이 중년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감동과 통쾌함을 선사했던 장면은 단연 지난 14회분이었다. 추석을 함께 보내기 위해 찾아온 고모할머니 끝례(전원주 분)의 잔소리에 주눅이 든 산옥이 속상해 총대 본능을 꺼내든 진애.

유진과 이상우의 첫키스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찰떡케미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쳐유진과 이상우의 첫키스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찰떡케미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쳐


그녀는 “시집은 언제 가냐?”는 끝례의 질문에 “시집 안 가고 싶은데. 고모할머니 같은 시어른 계실까 봐요”라며 직격타를 날렸고 매년 추석과 겹친다는 이유로 제대로 지내본 적 없는 외할머니의 제사를 차례와 함께 지내자고 제안했다. 그야말로 명절 증후군에 지친 엄마들의 무릎을 탁 치게 한 명장면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출이 사기를 당한 탓에 반찬가게의 보증금과 월세를 인상할 돈이 없자, 진애는 집안을 탈출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조금씩 모아온 독립 자금을 내놓았다.

하필 고3 때 집안 살림이 풍비박산이 난 탓에 친구들이 대학에서 젊음을 즐길 때도 묵묵히 일만 해왔던 진애. 오빠와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대주고 집안 빚을 갚아온 그녀에게 독립이란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단어였음에도 말이다.

식구들을 미워한다 해도 이해가 갈 만큼 그간 많은 희생을 견뎌왔던 진애. 그럼에도 동출과 살가운 포옹으로 퇴근 인사를 대신하고, 엄마 생각에 눈물로 잠이 든 산옥을 안아주며 가만히 토닥여주던 그녀. 이렇게 마음 씀씀이가 예쁘니, “저한테는 참 과분한 딸이네요”라는 산옥의 말에 시청자들이 연일 격한 공감을 쏟아내고 있는 게 아닐까.

유진과 이상우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진애의 속 깊은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부탁해요, 엄마’. 오늘(3일) 오후 KBS 2TV 제15회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