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94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4.9% 상회한 것이며, 예상보다 큰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매각이익이 233억원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다만 일회성 대규모 이익에 의한 것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NIM 하락폭이 타 은행주 대비 차이가 큰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타 은행에 비해 차이가 큰 NIM 하락 추세는 향후 일회성이익 소멸시 기대가능한 경상적 이익레벨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도 쉽게 만회할 만한 하락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 유량차주 위주의 대출, 금리변동주기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게 사실”이라며 “다만 시간경과에 따라 자동적으로 상승 가능한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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