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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승민 거취 의총’에 “보기 민망하고 서글퍼”

野, ‘유승민 거취 의총’에 “보기 민망하고 서글퍼”

등록 2015.07.08 10:18

이창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새누리당이 의원총회까지 열어 의견 수렴에 들어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은 국민은 안 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투쟁 뿐”이라며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를 쫓아내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민망하고 서글프다”고 밝혔다.

이어 “당청 관계, 여야 관계, 입법부와 행정부의 관계가 모두 틀어져 국민들은 불안하고 불편하다”며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이 빚어낸 결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을 ‘청와대 출장소’로 지칭하면서 “원칙과 체면을 내던지고 대통령만 쫓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자부하던 한국에 이젠 여당과 대통령이 나서 전 세계에 수치를 안겨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대통령과 친박은 ‘배신자 유승민’을 쫓아내는 데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국민을 핫바지로 여기는 대통령의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차갑고 더 따갑게 쳐다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책임질 일이 생기면 발빼고 남탓하고 떠넘기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유체이탈 정부”라며 “정부의 잘못과 과실, 무능을 이제 국회가 꼼꼼히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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