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금융계열사 재편 작업 착수···정몽일 회장 퇴진

현대重, 금융계열사 재편 작업 착수···정몽일 회장 퇴진

등록 2015.05.22 12:15

수정 2015.05.22 12:20

차재서

  기자

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금융계열사 육성방안 마련

현대중공업이 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금융관련 3개사에 대한 재편 작업에 착수한다. 사진=뉴스웨이 DB현대중공업이 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금융관련 3개사에 대한 재편 작업에 착수한다. 사진=뉴스웨이 DB



현대중공업이 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금융관련 3개사에 대한 재편 작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금융 계열사 재편작업이 현대종합상사의 현대자원개발 흡수 등 그룹 전체 사업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현대기업금융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기술투자 대표이사 회장에서도 물러난다.

정 회장은 회사 발전을 위한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에 일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본인 스스로 명예롭게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재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사장도 자리를 떠나면서 현대기업금융과 현대기술투자의 새 대표는 당분간 현대중공업 상무급 임원들이 맡게 됐다.

현대선물은 김광남 대표 퇴진으로 현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영철 전무가 신임 대표를 겸직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금융계열 3개사가 지나치게 소규모인 데다 하이투자증권 등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등 기대효과가 있음에도 그렇지 못해 왔다”면서 “금융 관련 분야 재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계열사 매각과는 관계 없으며 정몽일 회장의 향후 거취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기업금융은 1996년 현대종금의 자회사로 출발하여 주로 기업을 상대로 파이낸스 업무를 해 왔으며 1997년 설립된 현대기술투자는 벤처기업 육성 등 창업투자 업무를 해 왔다. 현대선물은 1997년 설립됐으며 선물관련 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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