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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이래 주요인사 70명 이상 숙청

김정은 집권이래 주요인사 70명 이상 숙청

등록 2015.05.13 14:13

수정 2015.05.13 15:15

이창희

  기자

국정원 ‘북한 내부 특이동향’ 자료 공개···2012년 이후 매년 증가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도자로 등극한 2011년 12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숙청된 북한 내 간부급 주요 인사들의 수가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정보원의 ‘북한 내부 특이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처형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간부들에 대한 숙청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처형된 북한 간부는 2012년 3명을 시작으로 2013년 30여명, 2014년 31명, 올해는 현재까지 8명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총 70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국정원은 “장성택·이영호와 같은 최고위급 간부는 물론이고 중앙당 과장이나 지방당 비서 등 중간 간부들까지 처형했다”며 “반당·반혁명 종파행위, 간첩죄뿐만 아니라 김정은 지시와 정책추진 관련 이견 제시나 불만토로, 심지어 비리, 여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숙청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형 방식은 관련 분야 인원과 대상자 가족까지 참관시킨 가운데 소총 대신 총신이 4개인 14.5㎜ 고사총이 주로 사용되며 사살 후 화염방사기를 동원해 시신의 흔적을 없애는 경우도 있다.

처형을 지켜보는 참관인들은 고개를 숙이거나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되며, 집행 후에는 처형된 자를 비난하면서 각오를 다지는 소감문을 작성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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