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방위원장 측근 마원춘, 변인선, 한광상 등도 처형
국정원은 13일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반역죄로 숙청됐다고 밝혔다.
현 무력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대꾸한 부분이 불경, 불충으로 지적돼 반역죄로 처형됐다. 또 군 행사에서 조는 모습도 적발 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현 무력부장은 북한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꼽히는 군내 실력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그의 측근인 마원춘, 변인선, 한광상 등도 처형한 것으로 국정원이 확인 했다.
북한 군 수뇌부의 대대적인 숙청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잔혹한 공포 정치로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3년 안에 권력을 잃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 고위 탈북자는 “북한의 많은 고위 당국자들은 김정은이 그들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어떻게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정치, 경제, 문화, 외교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생존하기 위해 싸우고 있고 암시장에서 거래하기 때문에 경제는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이 외화를 거래하고 작은 사업을 운영하지만, 이를 통제하는 국가의 권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원은 김경희가 지난해 5월 김 위원장에 의해 독살됐다는 최근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대해 “근거가 없는 얘기”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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