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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조사 받다 공진단 삼켜 ‘황당’

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조사 받다 공진단 삼켜 ‘황당’

등록 2015.05.09 17:36

수정 2015.05.09 17:4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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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직원들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뇌물 혐의에 대한 증거물이 될 수 있는 공진단을 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감사원 4급과 5급 간부 등은 지난 3월20일 오전 5시쯤 수서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성매매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 공진단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먹은 공진단은 하루 전날 서울 강남 역삼동의 고급 요정에서 술을 마신 한국전력 직원들이 선물한 것으로 뇌물수수 혐의 증거물이 될 수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 과정에서 모텔에서 확보한 물건들을 증거물로 봤지 공진단을 증거물이라고 보지 않았다”라며 “그리고 먹었다 하더라도 CCTV(폐쇄회로TV)에 다 찍혀있기 때문에 취식 여부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유명 회계법인 임원과 한국전력공사 직원이 이들의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대신 지불했지만 대가성이 없다고 보고 뇌물수수 혐의를 제외한 성매매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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