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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1월 효과’··· 2월 추가 상승 기대

[2월증시전망]되살아난 ‘1월 효과’··· 2월 추가 상승 기대

등록 2015.02.01 12:00

김민수

  기자

연말 연초 부진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1월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188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어느덧 1950선까지 상단을 끌어올렸고, 꾸준히 순매도를 거듭하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도 점차 완화된 모습이다.

때문에 2월 증시 역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고점을 꾸준히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아시아 및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2일 1915.59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30일 1949.26으로 거래를 종료해 이 기간 1.76%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최저점은 1882.45, 최고점은 1961.58을 기록했다.

1월 초 코스피는 유가 급락 및 스위스발(發) 악재, 그리스 총선 등 글로벌 악재가 연달아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결정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이 같은 상승 효과는 2월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요국들의 통화확대 정책이 지속되면서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는 추세”라며 “지난해 말 이후 심화됐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글로벌 투자자금의 신흥국으로의 유입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 역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초 3월경 금리인하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2월에 전격적으로 단행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환점을 돌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경우 반등 조짐을 보이던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2월 첫째 주 역시 국내 기업의 실적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중립 이하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형렬 매크로팀장 역시 “코스피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 안정에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여전히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주가 하방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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