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2월치 월급 1인당 편균 100만원 삭감···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달 월급을 직원 1인당 평균 100만원 삭감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임직원들에게 12월치 급여를 당초보다 평균 100만원 가까이 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70억원가량 덜 지급된 것이다.

이는 LH가 올해 기획재정부가 정한 인건비 상승률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올해 공기업의 인건비 상승률을 1.7%로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을 어길 경우 이듬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D등급 이하를 받는다. D등급은 기관장 경고 등의 조치가 내려지며 경영평가 성과급도 지급되지 않는다.

LH는 당초 예정된 금액대로 12월 급여가 지급될 경우 기재부 가이드라인을 초과하게 될 것을 우려해 임금을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