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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주역은 누구?

[한·중FTA시대]숨은 주역은 누구?

등록 2014.11.10 12:10

김은경

  기자

세계 2위 경제 대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우리 정부의 협상 대표단을 이끌어 온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뉴욕총영사관 상무관, 주 미국 공사참사관, 통상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해 통상실무에 밝은 우 실장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작년부터 한·중 FTA 협상의 수석대표로 나서 실질적으로 협상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총 14차례에 걸쳐 진행된 협상에 한 번도 빠짐없이 우리 협상단의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제조업과 농수산물 개방 폭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진 상황에서 그의 협상력은 실력을 발휘했다.

중국 측이 제조업 부문을 대거 ‘양허 제외’ 대상으로 분류하자 이의를 제기하고 국제적 관례를 들어 농산물의 민감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시장 개방 시도를 저지한 일례가 있다.

이 과정에서 김영무 산업부 동아시아FTA추진기획단장과 김재준 동아시아FTA협상담당관도 숨은 공이 크다는 게 산업부 내부의 평가다.

산업부 내에서는 윤상직 장관이 FTA 협상 타결의 주인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 장관은 장관급 협상이었던 이번 14차 공식협상에서 교착 국면에 빠져 있던 상황을 정무적 결단력으로 돌파했다는 평가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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