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2시30분 최수현 금감원장이 두 사람의 징계 결정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당초 중징계 예고와 다르게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내린 뒤 최 원장은 2주 간 최종 결정을 위해 고심해왔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제재심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이 경징계 처분 이후 내부 갈등을 종식시키지 못하고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둘 모두 중징계이 결정이 내려질 경우 이건호 행장의 징계는 즉각 확정되며 임 회장은 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두 사람이 문책경고로 징계수위가 올라가면 3년간 임원 및 준법감시인 선임자격이 제한된다.
한 단계 위인 직무정지나 해임권고와 달리 당장 물러나야 한다는 강제규정은 없지만 통상 문책경고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자진사퇴하는 것이 관례다.
한편, 이건호 행장은 지난 2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거취를 이사회에 맡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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