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파행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파행

등록 2014.07.07 12:49

이창희

  기자

공유

野 “인사청문회 감시하러 왔나”···與 “관련사안 기록은 관행”국정원 직원 질의자료 촬영 둘러싸고 공방···40분 간 정회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초반부터 파행을 빚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야당의원들이 자신들의 질의자료를 국정원 측이 촬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어 시작 20분 만에 정회가 선언됐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 제 뒤에서 저희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며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정원 직원이) 임시취재라는 명찰까지 만들어왔고 카메라도 일반 방송사 등에서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인사청문회장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국회의원을 감시하나”라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심각한 일”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원장 뿐 아니라 다른 장관 후보들이 인사청문회를 할 때에도 공무원들이 청문회장에 참여해서 관련 사안을 기록한 것은 국회 관행”이라고 강조했고, 같은 당 박민식 의원도 “인사청문회의 품격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결국 청문회를 주재하던 국회 정보위원장인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이 여야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정회를 선언했다가 40분 만에 속개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