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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7·30 재보선···진정한 승자 누가될까

與野 7·30 재보선···진정한 승자 누가될까

등록 2014.06.10 07:10

수정 2014.06.10 07:51

이창희

  기자

6·4지방선거 사실상 무승부정국 주도권 쟁탈 치열할 듯

6·4지방선거에서 여야가 승리도 패배도 아닌 어정쩡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오는 7월 말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월 재보선은 지방선거의 ‘연장전’이자 19대 국회 후반기 정국의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양측모두 ‘사실상 패배’라는 분석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무승부’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여야 지도부에 대한 비토 분위기도 형성되지 않고 있다. 여야 모두 책임론이 끼어들 여지가 없게 된 것이다.

결국 7월 재보선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여 만에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적지 않은 의원들의 실형 판결과 지방선거 출마로 인한 사퇴 등이 겹치면서 상당수의 지역구를 무대로 펼쳐지게 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선거구는 전국적으로 총 12곳에 달한다. 이 중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발생한 지역구는 서울 동작 을(정몽준), 김포(유정복), 경기 수원 병(남경필)과 수원 정(김진표), 대전 대덕(박성효), 광주 광산 을(이용섭), 충북 충주(윤진식), 울산 남구 을(김기현), 부산 해운대·기장 갑(서병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낙연) 등 10곳에 이른다.

실형을 선고 받아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이재영 전 새누리당 의원과 신장용 전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경기 평택 을과 수원 을 등 2곳에서도 선거가 열린다.

여기에 대법원 선고 예정인 서울 서대문 을(정두언)과 충남 서산·태안(성완종), 전남 순천·곡성(김선동), 나주·화순(배기운) 등도 재보선 전에 선거구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회 의석은 전체 288석 중 새누리당 149, 새정치연합 127, 통합진보당 6, 정의당 5, 무소속 1명이다. 재보선에서 야당이 대승을 거둘 경우 여야의 의석수가 비슷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거에 나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이 거론된다. 새정치연합에서도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전 의장, 천정배 전 원내대표, 김상곤 전 교육감, 이계안·정장선 전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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