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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종합건설, 보증액 70% 급증···재무구조 적신호

중흥종합건설, 보증액 70% 급증···재무구조 적신호

등록 2014.04.25 16:04

김지성

  기자

자본금 15배 육박···택지구매 등 주택사업 확대 탓

중흥종합건설, 보증액 70% 급증···재무구조 적신호 기사의 사진

중흥종합건설이 과다한 지급보증 채무로 우려를 낳는다. 중흥건설 자회사로 정창선 회장의 차남인 정원철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흥종합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보증잔액은 2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2억원)보다 70% 늘어났다.

관급 공사에 주력했던 중흥종합건설이 매출이 정체하자 사업영역을 주택으로 확대하면서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

유형별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1332억원, 임대주택 입주자 대출 667억원, 관계사 부동산 담보대출 42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PF대출 보증은 전년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다. 충남 세종 M12·M12블록, 천안 불당2차 등 관계사의 택지 구매에 집중됐다.

이어 중흥건설산업과 세흥건설의 양주덕정 담보대출, 국민주택기금 임대 각각 427억원, 248억원 등으로 나타냈다.

문제는 보증 규모가 자본금(196억원)의 15배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부채비율이 우발채무를 포함하면 1808%에 달할 정도다.

금융권에서는 공공택지 중심의 주택사업으로 우발채무가 당장 현실화긴 어렵지만, 자금조달 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계열 핵심사인 중흥건설은 보증규모가 9872억원으로 자본금의 7배 수준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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