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회 만에 반전의 주인공이 된 강성진은 온화한 미소 뒤 섬뜩한 살의를 품은 연쇄 살인마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5회에서도 강성진의 힘은 빛이 났다. 그는 살인 사건 용의자로서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을 그려냈다.
극중 차봉섭(강성진)은 체포됐지만 지훈(김태우)을 변호사로 불러 자신이 범인이란 확실한 증거도 없이 경찰에게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서에서 풀려나 수현(이보영)을 애타게 만들었다.
결국 이성을 잃은 수현이 취조실 안으로 들어가 봉섭에게 권총을 겨누며 자백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봉섭은 여유로움을 잃지 않은 채 오히려 수현의 딸(김유빈)을 어떻게 죽이는지 기대가 된다며 광기 어린 눈빛과 신들린 연기를 보여 보는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강성진은 극 중에서 경찰에 잡혔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계속해서 풀려났고, 경찰에 붙잡혀있던 상황 속에서도 수현의 딸을 죽이겠다며 섬뜩한 냉소를 지어 스토리에 쫄깃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이후 봉섭은 동찬(조승우)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사망한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충격을 안겨주었다.
긴박감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성진은 극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신 스틸러’로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광기 어린 살인마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압도한 강성진의 이러한 불꽃 연기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진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성진이 ‘신의 선물’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단 한 신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기해 호평을 얻은 것 같다. 그의 열정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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