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즌인 봄이 다가오면서 오피스텔이 실속 커플의 신혼집으로 인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을 낮춰 결혼식을 올리는 실속 커플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한 오피스텔을 첫 보금자리로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다.
실제 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3.3㎡당 1567만원, 전셋값은 3.3㎡당 955만원으로 전용 59㎡ 구입 시 약 2억8000만원이 든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평균 매맷값이 3.3㎡당 1008만원으로 큰 공간이 필요 없는 신혼부부들은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형 오피스텔을 구입할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은 투룸형부터 가구·가전을 모두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돼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다”며 “1억원 초중반의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는 단지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혼부부가 눈여겨 볼 오피스텔 소개다.
경동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4-1·2블록에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18~24㎡ 총 297실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실당 1억원 초중반대에 분양 받을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달 중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 ‘마크팰리스 범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36층 1개 동 전용 26~46㎡ 총 890실로 구성됐다.
메트로종합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보금자리지구 내 ‘서초 디벨리움’ 오피스텔 91실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19~29㎡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강남 최저 수준인 1억3000만원대이다.
효성은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23~28㎡ 총 734실 규모로 구성된다.
요진건설산업은 이달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테라스앤타워’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9층 전용 24~48㎡ 총 293실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