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경영진과 화학업계 전망 모색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화학기업 경영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24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방 대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현지시각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참석하며 글로벌 화학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화학업계의 현안과 전망, 생존전략에 대해 모색했다.
방 대표는 화학분과 ‘거버너스(Governors) 미팅’에 참가해 화학산업을 둘러싼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과제에 대해 토의했다. 또 ‘중동지역의 도전과 변화’과 ‘인도의 산업전망’ 세션에도 참석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에서의 사업기회 선점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방 대표는 다우(Dow), 사빅(SABIC), 미쯔비시 화학(Mitsubishi Chemical) 등 글로벌 화학기업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우(Dow)케미칼의 조 할란(Joe Harlan) 부사장, 제임스 피터링(James Fitterling) 부사장과 만나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개발과 활용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다우케미칼은 미국 남부 걸프지역에 에탄 크래커를 건설하는 등 셰일가스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사인 사빅의 모하메드 알 마디(Mohammed Al Mady) 사장과 만나 셰일가스 산업 전망과 중동에서의 사업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GPCA(걸프석유화학연맹)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알 마디 사장은 지난해 11월 GPCA 연례포럼에서 방 대표를 연사로 초청한 바 있다.
미쓰비시 화학의 고바야시 요시미쓰 회장과는 동북아시아 석유화학 업계 전망 및 대응전략과 상호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에 설립한 합작법인 IPC에서 1분기내로 폴리에틸렌 제품을 상업생산 할 예정이다.
지난 12월에는 이라크 산업부와 이라크 현지에 에탄 크래커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 사업 의향서(LOI)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셰일가스를 활용한 에탄 크래커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