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사장은 5일 팬택 송년 오찬회에서 “올해 실적이 안좋으면 안된다”며 “4분기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베가 시크릿 업이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목표를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국민의 2% 정도가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5000만명 중 2%(100만명)면 몇대가 목표인지 감이 잡힐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가 시크릿 노트가 출시된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서 비슷한 기능의 후속 제품이 출시되면서 잠식효과가 우려되고 있지만 걱정 없다는 입장이다.
박 부사장은 “잠식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두 제품이 가격과 사이즈에 차이가 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말기유통법과 관련해서도 팬택이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제품 가격이 지역과 시기에 따라 2~3배 차이를 보이는 시장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공감한다”며 “하지만 단통법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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