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한국 미술작가 후원 달력··· 세계 67개국에 배포

한국머크 미하엘 그룬트 대표이사와 홍지연 작가. (사진 = 한국머크)

한국머크(대표이사 미하엘 그룬트)는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달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국 고유의 전통적 색채가 반영된 작품으로 달력을 제작, 매년 세계 67개국에 배포하는 문화기부다. 한국미술 및 한국 미술작가를 자연스럽게 외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4년도 달력에는 민화의 이미지와 개념을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이중적인 가치들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 홍지연씨의 작품 12점을 선정했다.

홍 작가는 꽃과 동물 등 민화에 등장하는 전통적 소재를 현대·서양의 문화적 요소와 함께 그려내 동서양의 가치를 한데 아우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일상 생활에서 늘 접하는 달력을 통해 외국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머크의 ‘달력 프로젝트’는 전임 대표 시절인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달력 제작과 관련한 언론 발표회를 열어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