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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LG전자 3Q 실적 ‘G2약발’ 언제쯤?

부진한 LG전자 3Q 실적 ‘G2약발’ 언제쯤?

등록 2013.10.24 18:11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전분기 대비 반토막 난 영업실적을 발표한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업계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수익 악화의 원인이 휴대폰사업부(MC·Mobile Communication)으로 지적된 가운데 4분기부터 신제품 G2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과 수익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4.6% 떨어진 2177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8.8% 감소하며 1조3891억5200만원에 머물렀고 당기순이익도 30.2% 줄어든 1085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LG전자의 수익 악화의 원인은 휴대폰사업부 때문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G2 출시와 함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3분기 영업손실은 797억원로 기록돼 전 분기 대비로는 적자전환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가 확대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오히려 2% 감소했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300만대를 넘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마케팅 투자 증가, 제조사간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3G폰의 판가 하락도 수익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G2의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G2에 대한 기대를 3분기 보다는 4분기에 둬야한다”며 “4분기 G2 판매량이 31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270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힐 전망이다”며 “2위권인 노키아, 블랙베리, HTC 등 경쟁력 약화로 LG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 차별화 및 글로벌 통신사업자간의 관계가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G2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당초 기대보다 더뎌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G2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4분기도 애플, 삼성의 신모델과 경쟁해야 하는 등의 상황은 만만치 않다”며 “G2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접기는 이르지만 그 기대감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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