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의 판매 증가세를 기복하면서 유럽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됐던 것과는 크게 대조가 되고 있다.
미국지엠은 5만 265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브랜드는 1만1599대로 17.5%가 증가한 반면, 오펠과 복스폴은 4만1042대로 3.4% 줄었다.
유럽 최대 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은 11.2%나 판매가 급락했다. 폭스바겐 브랜드(8만 1991대)는 17%나 줄었고 아우디(4만2173대) 6%, 스코다와 시트 브랜드는 각각 5%, 3%가 줄었다.
도요타(2만8875대)는 5.4%, 피아트(3만4686대) 4.8%, 푸조-시트로엥(6만4112대) 17.3%가 각각 줄었다. 반면 BMW 4만4492대로 9.8%, 다임러는 3만9906대로 5.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2만3898대)와 기아자동차(1만9586대)의 유럽 판매도 각각 5.6%, 3.6%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0.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편 독일자동차 산업협회(VDA)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주요 국가별 현황에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곳은 중국과 미국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총 149만 77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나 판매가 늘었고 중국은 124만 4800대로 19.6% 증가했다. 신흥경제국인 러시아는 23만 1900대로 10.5%, 브라질은 31만 3000대로 22.8%, 인도는 190만 100대로 4.5% 증가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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