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 서울 14℃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4℃

  • 강릉 19℃

  • 청주 16℃

  • 수원 15℃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8℃

  • 광주 17℃

  • 목포 16℃

  • 여수 18℃

  • 대구 17℃

  • 울산 18℃

  • 창원 18℃

  • 부산 18℃

  • 제주 17℃

가전업계, 신제품 ‘김치냉장고’ 출시 봇물···월동준비 시작

가전업계, 신제품 ‘김치냉장고’ 출시 봇물···월동준비 시작

등록 2013.08.27 09:52

김아름

  기자

무더웠던 여름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가전업계가 가까워진 가을을 대비한 채비에 나섰다. 가을과 함께 다가오는 김장철에 가장 인기 있는 김치냉장고가 성수기를 앞두고 각 제조업체들은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가을철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와 위니아만도는 지난 22일 2014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여 김치냉장고의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도 빠른시일내에 이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국내의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연 100만대 수준으로 김치냉장고 성수기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전체 제품의 절반 이상이 이 시기에 판매된다. 하지만 지난해는 지속되는 경제불황과 시장의 성숙기로 인해 판매가 예년 같지 않았다.

LG전자 김치냉장고 신제품 '디오스 김치톡톡'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김치냉장고 신제품 '디오스 김치톡톡'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신제품 ‘디오스 김치톡톡’에 ‘유산균 김치’, ‘쿨링케어’, ‘트윈밀폐락’, ‘냉기지킴가드’등 4단계 유산균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유산균 김치’는 갓 담은 김치를 6일 동안 유산균 김치 알고리즘으로 숙성시켜 유산균이 살아 있는 김치로 만드는 기능이다. 또한 잘 숙성된 김치에 6분마다 냉기를 뿜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김치의 유산균을 지켜줄 수 있도록 ‘쿨링케어’ 기능도 접목시켰다.


위니아만도는 2014년형 딤채 신제품에 ‘바이탈 발효과학’을 적용해 김치의 온도를 감지해 최적화된 온도 및 수분 조절로 건강하고 맛있게 김치를 맞춤 숙성해 주는 기능이다. 특히 몸에 좋은 김치 유산균과 비타민C는 물론이고 오르니틴 생성을 촉진해 맛과 영양까지 고려했다.

거기에 김치냉장고 용량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뚜껑을 여는 뚜껑식 제품에서 기존 냉장고와 같이 양문 스탠드형 제품이 인기를 끌어 용량도 대용량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LG전자와 위니아만도는 올해도 500리터급 대형 제품에 주력해 각각 최대 565리터, 560리터 용량의 제품을 내놨다.

고급화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위니아만도의 딤채 신제품은 강화 유리 안쪽에 메탈 블랙 색상의 필름을 입히고 홀로그램 기법으로 화려한 꽃 문양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차용하기도 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딤채는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만드는 발효과학과 모든 식품을 신선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공조 기술을 제품에 담아 1등 김치냉장고로써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을 앞둔 김치 냉장고 제조업체들은 올 여름보다 더 뜨거운 경쟁으로 잠시 주춤했던 김치 냉장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