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저 영향으로 철강금속, 화학, 유통, 운수장비 업종은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 사업연도 1분기 개별 결산실적'을 합산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9.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3.3조원, 5.7%)과 전기가스업(1.9조원, 6.4%)이 큰 폭의 매출신장을 이뤘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과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철강금속, 화학, 유통, 운수장비 등 수출 및 유통 분야가 부진하여 시장 전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기저효과로 인해 9.71% 감소했다.
지난해말 대비 자산, 부채, 자본 모두 소폭 증가했으며 자본에 비해 부채 증가율이 더 큼에 따라 부채비율이 92.73%로 2.32% 포인트 증가했다.
부채 비율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90%대 초반에 머물러 시장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5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연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순이익은 각각 12.75%, 9.28% 감소했다.
지배기업의 소유주 지분 순이익이란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말한다.
분석대상기업 504사 중 연결기준으로 362사(71.83%)가 당기순이익 흑자, 142사(28.17%)가 적자를 기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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