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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전기가스업 매출 대폭 신장

1분기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전기가스업 매출 대폭 신장

등록 2013.06.02 12:00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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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과 한국전력 등의 전기가스업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저 영향으로 철강금속, 화학, 유통, 운수장비 업종은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 사업연도 1분기 개별 결산실적'을 합산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9.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3.3조원, 5.7%)과 전기가스업(1.9조원, 6.4%)이 큰 폭의 매출신장을 이뤘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과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철강금속, 화학, 유통, 운수장비 등 수출 및 유통 분야가 부진하여 시장 전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기저효과로 인해 9.71% 감소했다.

지난해말 대비 자산, 부채, 자본 모두 소폭 증가했으며 자본에 비해 부채 증가율이 더 큼에 따라 부채비율이 92.73%로 2.32% 포인트 증가했다.

부채 비율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90%대 초반에 머물러 시장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5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연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순이익은 각각 12.75%, 9.28% 감소했다.

지배기업의 소유주 지분 순이익이란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말한다.

분석대상기업 504사 중 연결기준으로 362사(71.83%)가 당기순이익 흑자, 142사(28.17%)가 적자를 기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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