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주인공이 실제로 나왔다?"···싱크로율 100% 도전 영화들

"그림 속 주인공이 실제로 나왔다?"···싱크로율 100% 도전 영화들

등록 2013.05.20 10:34

김재범

  기자

영화 '마리 크뢰이어'영화 '마리 크뢰이어'

19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화가 ‘P.S. 크뢰이어’와 그의 뮤즈이자 아내였던 ‘마리’의 실제 얘기를 담은 영화 ‘마리 크뢰이어’가 P.S. 크뢰이어의 그림 속 마리 크뢰이어와 그녀를 연기한 배우 소렌슨과의 ‘싱크로율 100%’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마리 크뢰이어>는 고흐, 고갱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19세기 유럽의 위대한 화가 ‘P.S. 크뢰이어’와 그의 뮤즈이자 아내, 예술적 동반자였던 ‘마리’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는 유명 예술가의 아내로 세상의 동경을 받았지만 진정한 행복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사랑을 택한 여인 ‘마리’의 얘기에 초점을 맞춘다. 19세기 유럽 최고의 미인으로 칭송 받은 마리 크뢰이어. 그녀는 남편 P.S. 크뢰이어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 넣는 뮤즈로 수많은 작품에 모습을 남겼다.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그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마리 크뢰이어’에 등장하는 그녀의 초상화와, 그녀를 연기한 배우 비르기트 요르트 소렌슨의 모습이 매우 흡사한 점은 그녀를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기기 위해 감독이 얼마나 공들였는지 단 번에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마리 크뢰이어’의 강렬한 스토리에 반해 무려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유럽 최고 거장 빌 어거스트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싱크로율 100%의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 수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실제 인물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외모를 지닌 배우 소렌슨을 캐스팅 했다는 후문이다. 빌 어거스트 감독은 “마리 크뢰이어의 초상화 속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힘과 의지, 그리고 연약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배우를 원했다. 소렌슨은 그 모든걸 갖춘 배우”라고 밝히며 그녀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감독은 분장과 의상을 활용해 실제 마리 크뢰이어와 외형까지 완벽하게 일치시키며, 관객들에게 마치 P.S. 크뢰이어의 그림에서 그녀가 나온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미생'영화 '미생'

싱크로율 100%에 도전하는 영화는 국내에도 있다. 2억 5000만 뷰를 기록한 전설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꽃미남들의 대거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다. 특히 최정예 스파이임을 숨긴 채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추리닝을 입고 삼선 슬리퍼를 신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동구'(김수현)의 모습은 원작 웹툰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대의 힐링 만화라고 불리는 웹툰 ‘미생’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며 웹툰 독자들은 물론 영화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에선 웹툰 본편에 모두 담지 못 했던 주인공들의 과거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시완이 주인공 ‘장그래’역 캐스팅, 그리고 함께 공개된 시완의 스틸컷은 단 한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그가 왜 ‘장그래’ 캐릭터에 적역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림고 실제를 분간키 어려운 이들 세 영화의 싱크로율이 흥행과도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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