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쓰촨성지진 긴급구호금 1억8천만원 기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우리은행 최만규 법인장(오른쪽)이 중국푸빈기금회 뚜완잉삐 회장에게 쓰촨성지진 긴급구호금 100만 위안(한화 약1억8000만원)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쓰촨성 대지진 긴급 구호금으로 100만 위안(원화 약 1억8000만원)을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민간구호단체인 ‘중국푸빈(扶貧) 기금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쓰촨성은 현재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우리은행은 “중국 전역에서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행도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최초로 재난 성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2008년도 대지진 때에도 신속하게 100만 위안을 중국 적십자 측에 전달했고 이후 매년 우리은행 미술대회에 쓰촨성 어린이 10여명을 초청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중국지역에 상해지점 한 곳과 중국 현지법인 소속 15개 점포 등 총 16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위안화 무역 결제서비스 및 최근에는 중국에 원화결제 허브를 구축하는 등 양국 경제산업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그만 성금이지만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쓰촨성 피해 가정에 당행의 따뜻한 온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