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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순익 8조 ‘늘고’ 기부 7백억 ‘줄고’

10대그룹, 순익 8조 ‘늘고’ 기부 7백억 ‘줄고’

등록 2013.07.14 10:39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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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그룹 상장사들은 순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기부는 오히려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2개 상장사의 지난해 기부금은 감사보고서 기준 총 9182억원으로 전년(9904억원)보다 7.3%(722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2011년 평균 2.5%에서 지난해 1.9%로 떨어졌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작년 당기순이익 합계가 47조8330억원으로 전년(39조8749억원)보다 20.0%(7조9518억원)나 증가했다.

10대 그룹 중 삼성,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진, 한화 등 7개 그룹은 전년보다 기부금이 늘었다. 반면 SK, 현대중공업, GS 등 3개 그룹은 줄었다.

삼성그룹 17개사의 기부금이 3772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과 기부 비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 합계가 2011년 14조9049억원에서 작년 25조3727억원으로 70.2%(10조4678억원) 급증했지만, 기부금 증가율은 5.4%(192억원)에 그쳤다. 기부금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특히 분석 대상 상장사 중 기부금 1위(1728억원)에 오른 삼성전자는 이익이 전년보다 73.5%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지난해 2493억원에서 30.7% 줄었다.

현대차그룹 10개사 기부금은 949억원에서 1181억원으로 24.4%(232억원) 증가해 기부금 규모가 삼성그룹에 이어 두 번째였다. 기부금 증가율은 순익 증가율(14.4%)보다 높았지만 기부 비율은 1.0%로 10대 그룹 중 가장 낮았다.

SK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8.7% 감소하며 기부금이 19.0%(242억원) 줄었다. LG그룹은 순이익이 28.5% 늘었지만 기부금은 17.8%(103억원) 증가에 그쳤다.

롯데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순익이 감소했지만 기부금 규모는 각각 20% 가까이 늘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상장사 3곳은 당기순이익이 42.2% 감소하면서 기부금 규모가 57.1% 줄었다. 감소율이 가장 높았지만 기부금 비율은 7.6%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당기순이익 감소율이 55.6%였던 GS그룹은 기부금을 17.5% 줄였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기부금은 전년보다 19.9% 늘었고 한화그룹은 순이익이 40.7% 급감했지만 기부금은 80.2% 증가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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