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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심혜진vs류수영, ‘킹만들기’ 서로 다른 행보 눈길

‘끝없는 사랑’ 심혜진vs류수영, ‘킹만들기’ 서로 다른 행보 눈길

등록 2014.07.20 23:59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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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사진= SBS 제공


SBS 주말 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류수영과 심혜진이 세상을 지배하는 ‘킹’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했다.

온화한 카리스마와 폭발력을 지닌 국무총리 김건표(정동환 분)는 여야는 물론 전 국민의 신임을 받으며 일찌감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되는 인물. 이에 은밀한 반격을 준비 중인 천태웅(차인표 분) 장군은 각하의 총애를 받는 군인 중의 군인으로, 차기 대권에 뜻을 품고 있지만 최측근에게까지 사실을 숨기며, 신중한 태도로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김건표 총리와 천태웅 장군은 각자의 위치와 방식으로 권력의 꽃이라 여겨지는 대권을 잡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데 서로 다른 개성의 두 대권주자처럼 그들을 돕는 숨은 조력자들의 행보 역시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김건표의 조력자이자 아내인 민혜린(심혜진 분)은 대권은 자력이 아닌 하늘이 정하는 것이라 믿는 남편과는 달리,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강철나비와 같은 여인. 혜린은 남편은 물론 두 자녀 태경(김준 분), 세경(전소민 분)까지 자신이 정해둔 틀과 계획 하에 움직이게 할 뿐 아니라 김건표의 앞길을 막는 것은 그 무엇이든 서슴지않고 제거하는 잔혹함을 보인다.

반대로 천태웅 장군을 향한 절대충성을 보이는 부관 광훈(류수영 분)은 위대한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스스로의 꿈은 잠시 접어둔 채 명석한 두뇌와 본능적인 판단력을 기반으로 천장군의 수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차기 대권을 향한 조심스러운 움직임에 동행하고 있다.

깊은 연기 내공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쫄깃하게 만드는 심혜진 류수영의 '킹 만들기' 대결에 궁금증과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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