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무료교육 및 해양레저사업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경남 남해군이 해양레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해양레저 활동 촉진 및 해양레저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상레저 무료교육 및 해양레저사업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남해군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수상레저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종목은 요트, 카약, 카누의 총 3가지. 군은 공무원,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임직원 등 군내 50여개 기관 및 단체를 상대로 이번 달 말까지 교육희망자 접수를 받고 기별 편성 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남해군요트학교가 맡게 되고 무료교육에 참여하는 군민 및 직장인은 2일 코스로, 군내 학생은 여름 방학기간 중 집중교육을 하게 되며, 외지인에 대한 유료교육도 예년과 같이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수상레저 무료교육 참여 희망자는 읍 면 사무소, 군 경제과 해양레저팀에 비치된 신청서 또는 남해군 홈페이지 ‘수상레저 무료교육’ 코너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읍 면 사무소나 경제과에 제출하면 무료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군은 수상레저 무료 교육생이 교육 이수 후 조정면허, 인명구조자격증 등 해양레저사업 관련 자격증시험에 응시를 희망할 경우 학과교육 및 실기시험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해양레저 사업이 군민 소득과 직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군민이 해양레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끔 4월부터 10월까지 해양레저사업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에 나선다.
현재 개인이나 법인이 영리 목적으로 레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상 조정면허와 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소규모 계류시설이 설치된 마을에서조차 자격증이 없어 사업을 포기하고 있거나 자격증이 있는 외지인들이 군내에서 레저사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창원 또는 통영에 가서 학과교육 후 필기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생업에 종사하는 일반 주민에겐 시간과 경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에 남해군은 이러한 부담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남해군 해양레저팀이 주축이 돼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조종면허 실기시험 지원을 위해 요트협회와 공동으로 수상조종면허 응시자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요트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동력선을 이용해 전문 교육과 반복 숙달 훈련으로 실기시험 응시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력을 배양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명구조자격증 취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군은 해양경찰청, 한국청소년 스킨스쿠버 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시험관이 남해로 직접 출장을 와서 실기시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다만 조종면허 및 인명구조자격증 시험 응시에 필요한 경비는 응시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수상레저 무료교육과 해양레저 자격증 취득 지원으로 남해군 해양레저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해군이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 프로그램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 김문숙 기자 moon@
뉴스웨이 김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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