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공무원들 “너무 덥다”
#1. 12일 오후 4시 산업통상자원부 사무실 온도가 34도를 넘어섰다. 김준성(47세, 가명) 사무관은 앉아 있기도 힘이 든다.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 내다가 급기야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사무실 밖 나무그늘 밑에서 더위를 식힌다. 김 사무관은 “절전도 좋지만 너무하는 거 아니야? 도대체 일을 할 수 있게 해줘야지, 공무원이 무슨 동네 북도 아니고…”라며 혼잣말로 불만을 토로한다. #2. 같은 시각 여의도 A공기업의 사무실 온도가 35도를 오르내리자 원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