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증권 노조, 임단협 난항에 결의대회···"복리후생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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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노조, 임단협 난항에 결의대회···"복리후생 개선 필요"

등록 2026.11.05 17:24

한종욱

  기자

임단협 교착 상태로 결의대회 열어사측과 복리후생 연계한 제도 개편 이견약속된 CS팀 운영과 IT직원 처우 개선 요구

사진=한종욱 기자사진=한종욱 기자

KB증권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에 반발해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사측이 원하는 제도 개편안 수용을 복리후생 개선의 조건으로 내걸었다며 교섭 태도를 문제 삼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노조는 이날 오후 6시부터 50분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사옥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됐으며, 지난 9월 29~30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94%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는 회사가 추진하는 소매영업제도와 PB 임금피크제도 개편안이 기존 근로조건을 후퇴시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단체협약상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기 어렵다는 사측의 입장에도 반발하고 있다.

성과급 제도도 쟁점이다. 노조는 영업조직과 관리조직 간 성과급 배분 조정 자체보다 전체 재원을 늘리지 않은 채 특정 조직의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문제라는 입장이다. 성과급 개편 논의 역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약속의 이행 여부도 문제로 제기했다. 노조는 CS팀을 정규직 최소 3명 이상으로 운영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사협의회 논의사항과 경영진이 이행을 약속한 내용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이 밖에 지난해 폐지된 'PC 일시사용 20분' 제도 복원과 연차휴가 사용 촉진 관련 요구, IT 직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경봉 KB증권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원하는 제도의 변경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 제도의 변경은 또다시 교섭을 해 왔었다"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이걸 들어주지 않으면 임단협이 어렵다고 하니 저희도 계속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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