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본사 축소·현장 강화"···이마트24, 조직개편 방향 관심

유통 채널

"본사 축소·현장 강화"···이마트24, 조직개편 방향 관심

등록 2026.11.05 15:38

권한일

  기자

신청자 13일부 퇴사···내실 다지기 가속 전망최진일 대표, 그룹 신임 확인···조직개편 무게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신세계그룹 내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가 커리어리뉴얼 신청자 퇴사 처리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고 그룹 차원의 신임을 확인한 최진일 대표의 조직 재정비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이마트24, 커리어리뉴얼 신청자 퇴사 후 조직개편 관측

최진일 대표 체제, 수익성 개선 작업 지속

지난달 28일 희망퇴직 프로그램 공지, 이달 4일까지 신청 마감

숫자 읽기

이마트24 매출 9908억원, 전년 대비 0.7% 감소

영업손실 149억원에서 129억원으로 축소

2분기 순매출 5325억원,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

향후 전망

조직개편은 점포당 매출 개선 및 영업 흑자전환 초점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연말 전에 진행 예상

가맹점 현장과 본사 영업 지원 인력 배치 주목

자세히 읽기

전직 선택 시 특별 퇴직금 및 전직 지원금 제공

점포 창업 선택 시 특별위로금 및 창업·운영비 지원

생활지원금 최대 1500만원 제공

핵심 코멘트

최진일 대표 체제에서 점포 효율화 및 상품 경쟁력 강화

현장 경쟁력 및 경영 효율성 제고 목표

점포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 기반 다질 방침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달 28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프로그램 '커리어 리뉴얼' 시행을 공지하고 이달 4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첫 커리어리뉴얼 당시 부장급 이상인 밴드 1~2가 대상이었으나 이번에는 과장급인 밴드 3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신청자는 종전과 같이 전직 지원과 이마트24 점포 창업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직을 택하면 법정 퇴직금에 더해 월 급여 최대 24개월분의 특별 퇴직금과 직급별로 최대 2000만원의 전직 지원금이 제공된다. 점포 창업 선택 시 법정 퇴직금 외에 월 급여 최대 12개월분의 특별위로금과 창업·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두 유형 모두 생활지원금은 최대 1500만원이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희망퇴직에는 사내 직원 다수가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상자들은 오는 13일 퇴사 처리될 예정이며, 회사는 퇴사 절차 후 조직개편을 맞물려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조직개편 시 방향성은 최진일 대표 체제에서 이어진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작업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최 대표 취임 후 이마트24는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대폭 정리해 왔다. 2024년 말 6140개였던 점포는 지난해 말 5510개, 올해 6월 말 5493개로 줄었다.

실적 면에선 매출 회복이 더뎠지만 그룹 차원의 최대 관심인 적자를 줄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24 매출은 99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42억원 줄면서 149억원에서 129억원으로 축소됐다.

2분기(4~6월) 들어서 순매출은 5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고, 영업손실은 44억원에서 23억원으로 줄었다. 2분기 점포당 하루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발표된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최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고 이정재 영업1담당과 안종욱 지원 담당은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최 대표를 비롯해 점포 관리 일선을 지휘하는 담당 임원들에게 더욱 힘이 실리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연말 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부 조직개편은 점포당 매출 개선을 넘어 본격적인 영업 흑자전환을 위한 인력 및 기능 재배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맹점 현장과 본사 영업 지원에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주목된다. 세븐일레븐이 운영본부를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고, CU가 가맹점 상생 조직을 영업개발부문장 직속에 둔 사례처럼 이마트24도 상권과 점포별 실적에 따라 권역별 점포 관리자(SM) 배치를 조정하고 현장 인력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다.

본사에서는 점포별 매출과 수익성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SM이 가맹점의 상품 구성과 발주·진열, 판촉을 지원하도록 영업기획·운영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진일 대표 체제에서 점포 효율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체질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영업과 지원 부문 담당 임원도 승진한 만큼, 현장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점포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