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뱅크, 주담대 시장 진출···아파트 넘어 연립·다세대까지 품었다

금융 은행

토스뱅크, 주담대 시장 진출···아파트 넘어 연립·다세대까지 품었다

등록 2026.10.27 14:00

김다정

  기자

주택 구입·대환·생활안정자금 등 다양한 용도 지원대출 심사 과정 실시간 공개···AI 상담봇도 도입최저 연 4.44%·최대 40년 만기···정책모기지 확대 예정

사진=토스뱅크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까지 대출 대상을 확대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택 구입자금과 대환자금,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상품은 연립·다세대주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주택 유형에 따른 대출 이용의 제약을 줄였다.

토스뱅크는 "전국 아파트는 물론 대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연립, 다세대주택까지 폭넓게 품어 안았다"며 "내 집 마련부터 이자 부담을 낮추는 대환, 긴급한 목돈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까지 주거의 모든 순간에 필요한 자금을 두루 아울렀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받는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도 비대면으로 취급한다.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려는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이사를 계획하는 1주택자도 영업점 방문 없이 주택 구입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알기 쉬운 진행 사항' 기능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최종 승인까지 2~3주가 소요되지만, 이 기간 고객이 심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토스뱅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출 신청과 심사, 약정, 잔금일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잔금일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체크리스트로 안내하고 전문 법무사를 자동 배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서류 제출 절차도 간소화했다. 고객 동의만으로 공공기관의 관련 서류를 자동으로 연동하고, 매매계약서 등 필수 서류는 사진 촬영을 통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은 신청 후 승인까지 2~3주 동안에는 고객들이 진행 상황을 알 수 없어 불안하고 초조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 신청부터 심사,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의 막연한 불안을 안심으로 바꾸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담보대출에 특화된 AI 상담 서비스인 '주담대 전용상담봇'도 도입했다. 일반적인 은행 챗봇과 달리 주택담보대출만을 위해 특화 설계된 전용 상담봇으로, 대출 조건과 금융 용어, 서류 준비 절차 등 고객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대화형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야간이나 주말에도 상담이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4.44%다. 대출 한도는 가계대출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 10억원이며,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는 주택 구입자금 최대 6억원, 생활안정자금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된다. 대출 만기는 최대 40년으로, 원리금균등 또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일반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시작으로 정책모기지 상품까지 취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상품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택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출 신청이 집중되는 데 따른 심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 상황에 따라 일일 신청 규모를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복잡한 대출 과정을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재해석하는 동시에, 비대면 절차에서는 소외되기 쉬웠던 연립과 다세대주택 소유자까지 폭넓게 품어내는 데 방점을 뒀다"며 "앞으로 정책 모기지론을 포함해 주거금융 전반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혀, 고객이 내 집을 마련하고 지켜나가는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