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가맹점과 결제망 강화로 수익성 향상연체율 증가 속 건전성 관리 강화 계획
우리카드가 신용판매 자산 확대와 독자카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두 자릿수대로 늘렸다. 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산 건전성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2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337억원으로 전년 동기(1060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분기(500억원)보다 22% 감소했다. 3분기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각각 14.4%, 7.9% 늘어난 영향이다.
누적 영업수익은 2조3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신용카드 부문 수익이 1조7760억원으로 10.2% 늘며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반면 할부금융·리스 수익은 1910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자산 확대는 대출보다 결제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3분기 말 신용카드 자산은 16조5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특히 신용판매 자산이 8조640억원에서 11조6810억원으로 약 45% 늘었다. 카드론 자산은 4조2730억원으로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결제 관련 자산이 빠르게 늘면서 전체 신용카드 자산의 성장을 이끈 셈이다.
독자카드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전체 카드 매출에서 독자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3%로 전년 동기보다 21.5%포인트 상승했다. 독자 가맹점 수도 같은 기간 187만개에서 204만개로 증가했다. 자체 결제망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카드 이용을 늘리면서 결제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3분기 말 연체율은 1.95%로 전분기(1.81%)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독자 결제망 확대를 통해 자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금융자산의 수익성과 위험 수준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 기반과 금융자산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독자 가맹점 확대와 카드 이용 증가를 통해 결제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수익성과 건전성의 균형을 고려한 자산 관리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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