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코레일 부채비율 300% 육박 전망···"KTX 운임 인하 재검토해야"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6 국감

코레일 부채비율 300% 육박 전망···"KTX 운임 인하 재검토해야"

등록 2026.10.13 17:15

박상훈

  기자

지난해 부채비율 280%···올해 300% 돌파 전망KTX 운임 10% 인하에 연간 2500억원 부담김태승 사장 "통합 편익, 우선 국민에게 환원"

김태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중앙),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우측)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김태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중앙),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우측)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채비율이 올해 3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KTX 운임 인하 정책을 둘러싼 재검토 요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인건비와 전기요금 등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운임 인하로 연간 2500억원의 부담이 예상되면서 재무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태승 코레일 사장에게 부채 증가 전망과 KTX 운임 인하에 따른 경영 부담을 집중 질의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코레일 부채가 22조원, 부채비율이 약 280%에 달한 데 이어 올해는 3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도 올해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며 부채 증가 원인에 대해서는 "고속철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반철도와 광역철도, 화물 부문은 모두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코레일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운임 인하까지 단행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최근 10년간 주요 운송 비용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인건비와 전기요금 등 운영 비용도 상승하고 있어 운임 정책이 경영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KTX·SRT 통합 이후 지난 9월 KTX 운임이 10% 인하된 점을 들어 정책의 실효성과 재무적 부담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문희 전임 사장은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17%의 운임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정 의원은 KTX 운임 10% 인하에 따른 코레일의 연간 부담이 2500억원에 달한다며, 경영 상황을 정부에 정확히 전달하고 운임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승 사장은 "최소한 매년 물가 상승률 수준의 운임 인상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고속철은 자체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만큼 통합으로 발생한 국민 편익을 우선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순서라고 판단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 사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ad

댓글